문규씨는 자신만의 스타일링이 있습니다. '철학'이라고 표현하기는 거창하지만 그에 준하는 느낌이 있죠. 사실 센스는 돈을 주고도 못 산다고 하는데, 그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듯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오늘 그는 에크루 컬러의 데님 자켓과 그보다 톤이 밝은 화이트 데님, 이너로는 아우터와 대비되는 블랙의 데님 셔츠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로써 그린을 바탕으로 패턴이 들어간 반다나도 잊지 않았죠. 언뜻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 컬러와 아이템들이지만 그것을 잘 버무려 하나의 스타일링으로 완성했습니다. 글로 풀어쓰니 간단해 보이지만 확실히 옷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선문규 사원
[170cm / UK 6]
최근에는 117 모델을 조금 더 캐주얼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쉐입 자체가 가지는 다양한 느낌을 온전히 전해드리기 위해서죠. 문규씨 처럼 데님과 함께 117 모델을 스타일링하는 것도 수트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착용한 117 Vegano calf Brown(베가노 브라운)은 색감이 가지는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 전체적인 톤이 화사할 때 착용하게 되면 조금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어두운 계열의 착장과 착용하면 조금 더 진중한 느낌이 들겠죠. 혹시나 양말에 대한 고민이 드신다면, 문규씨 처럼 구두와 같은 계열로 맞추어도 좋고 또는 바지의 톤과 맞추어도 좋습니다. 조금 더 포인트가 되길 원하신다면 화려한 컬러를 추가해도 좋겠죠.
오늘은 자신만의 스타일링 색을 가지고 있는 문규씨와 117 브라운 모델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117 브라운 모델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느끼시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것 같아 많은 글보다는 사진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혹시나 117 브라운 모델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팅을 통해서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신만의 무엇이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님으로 상, 하의를 모두 스타일링한다는 선택이 쉽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낸 문규씨 처럼 말이죠. 최근 날씨가 너무 좋아 옷 입기에는 이만한 계절이 또 없다고 생각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행복한 하루가 이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